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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 연금개편 놓고 '진통'…노동계, 24시간 총파업정부, 재정적자 감축위한 개편 추진…은퇴자 "연금 감소" 개악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12.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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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신문 이경열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와 노동계가 연금개편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토도 노티시아스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정부의 연금개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이날 하원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자가 의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충돌로 최소 경찰 6명이 다쳤다.

노조와 퇴직자 등이 최근 상원을 통과한 연금개편 법안의 하원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연금개편은 중도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기업 운영 비용과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이다.

연금 지급 방식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분기마다 조정하는 게 개편안의 골자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에 56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노조와 퇴직자 등은 일방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교사 라우라 리바스(34)는 "연금법안은 전체 연금 시스템에 변화를 줘 수백만 명의 은퇴자를 위험에 놓게 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아르헨티나 노동조합총연맹은 연금 개편안의 하원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이날 정오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 항공과 LAN 아르헨티나도 파업에 동참,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경열 기자  webmaster@e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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