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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03%→2.8% 하향 조정정부 억제 목표 밑돌 가능성…내년 초 기준금리 인하 유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12.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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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신문 이경열 기자] 브라질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의 3.0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1월 물가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11월 물가상승률은 0.28%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의 0.18%보다는 높지만, 올해 10월의 0.42%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

1∼11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2.5%로 집계돼 1998년 같은 기간의 1.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8%였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물가상승률이 0.48%를 넘지 않으면 올해 물가상승률이 3%를 밑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과 가스·석유 가격은 올랐으나 식료품 가격이 기대 이상의 안정세를 보이면서 물가 안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은 11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브라질은 1990년대에 '하이퍼 인플레' 사태를 겪고 나서 1999년부터 물가 억제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현재는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3% 아래로 내려가면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기준금리(Selic)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지난 5∼6일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에서 0.5%포인트 내린 7.0%로 결정했다. 7.0%는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내년 2월에 열리는 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에서 6.75%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 초반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되다가 중반부터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경열 기자  webmaster@e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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